이준환은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르슬론베크 토이이예프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3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패자부활전에서는 파리올림픽 동메달결정전 상대이자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스를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이 체급 세계 1위인 이준환은 앞서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 지난달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만 8강전에서 세계 6위 아제르바이잔의 젤림 트치카에프에게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패로 덜미를 잡히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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