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인사이드] 李 장마철 안전 특명에… 환경·산업부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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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을 강조하면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호우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부는 강우 시 배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방청과 함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홍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산업부는 원전 설비와 송전탑 등 자연재해 취약 지점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점검 회의를 자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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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꽁초 현장점검 등
홍수 비상 대응 태세 박차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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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세종 관가가 부쩍 분주해졌다. 새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을 각별히 강조하면서 호우 대책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7일 세종시 관가에 따르면 장마와 태풍에 가장 민감해진 부서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다.

환경부는 지난주부터 각 지방청과 최소 세 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빗물받이 쓰레기 현장 점검에 나섰다.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쌓이면 집중호우 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홍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이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낼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홍수에 대비해 지방청에서 공사 현장 등을 한 차례 더 점검했고,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며 "올해는 홍수기가 작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시작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장마·태풍 대비 원전 설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고리원전은 2020년과 2022년에 태풍으로 전력 설비에 피해를 입은 전례가 있다. 2022년에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가 홍수 피해를 입어 고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한 터라 각종 산업현장의 점검 빈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현장점검에 앞서 한수원에 송전탑 등 자연재해 취약 지점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발전 설비의 낙뢰 피해와 터빈, 발전기 등 발전 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도 주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안전점검 회의를 더 자주 하고 매뉴얼도 다시 살펴볼 듯하다"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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