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기업정보 “쉬는 것도 투자” “기계처럼 대응”…40년 고수들의 폭락장 생존법 [머니닥터 시장진단] [김형규 디자이너] 최근 국내 증시는 하루에도 수차례 방향이 바뀌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실적보다 외국인 수급과 파생상품, 알고리즘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조정을 버텨야 하나”,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인가”를 두고 시장의 해석도 엇갈린다.이럴 때일수록 시장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의 조언에 관심이 쏠린다. 40년 안팎의 투자 경력을 가진 재야 고수인 남석관 베스트인컴 회장과 이승조 다인경제 대표는 수차례의 강세장과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며 시장을 경험한 베테랑 투자자들이다.2000년대 중반 주요 증권사들이 개최한 투자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퍼 개미의 전설’로 불리는 남석관 회장은 “어려울 때는 쉬는 것도 투자”라고 말했다.1985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에서 시작해 선물·옵션과 파생시장까지 실전투자를 두루 경험한 이승조 대표는 “지금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기계처럼 대응하라”고 조언했다.투자법은 달라 보이지만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시장보다 자신의 감정을 먼저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어려울 때는 쉬는 것도 투자다”…남석관의 기다림 전략남석관 회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815머니톡’에 출연해 현재 시장을 단순한 조정장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수급과 투자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왜곡된 시장’으로 진단했다.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는 단기 방향을 맞히려는 시도 자체가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김형규 디자이너] 그래서 그가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기다림’이다.많은 투자자는 현금을 들고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남 회장은 현금 보유야말로 가장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이라고 말한다. 추세가 확인되지 않은 시장에서 무리하게 매매를 반복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지만, 현금을 보유하면 다음 기회가 왔을 때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감정적인 매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투자자들은 ‘지금 사야 하나’, ‘더 떨어질까’라는 불안과 조급함에 휩싸이기 쉽다. 그는 이런 심리가 결국 충동매매와 손실 확대로 이어진다고...
“쉬는 것도 투자” “기계처럼 대응”…40년 고수들의 폭락장 생존법 [머니닥터 시장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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