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손·자동차보험료 인상
다음달 보장성 상품도 오를 전망
예정이율 인하와 손해율 반영
보험사 “적자 누적돼 불가피”
사실상 필수보험으로 여겨지는 실손보험·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올해 인상된 가운데, 다음달부터 생명·손해보험의 수술 및 진단비 등 보장성 상품 보험료도 오를 전망이다. 보험료 인상은 당장에는 체감 효과가 작더라도, 해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장기간 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가입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5년 만에 인상이 결정됐다. 지난 1월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1.3%~1.4%대 인상을 결정했다. 또 실손보험도 올해 평균 7.8% 인상됐다. 실손은 각 세대별로 1세대 가입자는 3%대, 2세대 5%대, 3세대 16%대, 4세대는 20%대 올랐다.
더욱이 다음 달에도 예정이율 인하와 손해율 반영 등으로 생명·손해보험사 대다수 상품의 보험료 인상이 예정돼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로 보험금이 지급될 때까지 자산 운용을 통해 거두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하락하면 보험사는 역마진(발생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 이에 보험사는 매년 연초 또는 4월에 위험·손해율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올리거나 보장 한도를 조정하고 있다.
이같이 보험료가 잇따라 인상되는 이유는 상품 적자가 커져서다. 업계는 지난해에만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7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년 간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인해왔지만 올해 5년 만에 인상을 결정됐다. 당초 손해보험사 대부분은 2.5%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1%대 인상으로 조정했다. 자동차보험은 필수 보험으로 서민 경제에 영향이 큰 만큼 인상 폭을 최대한 낮췄다.
또 실손보험도 한 해 적자만 1조원대를 넘기는 등 손해가 커지고 있다. 앞서 업계는 실손 보험료 인상은 전체 의료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적자가 커져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전체 청구 금액이 늘면 모든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여서다. 올해는 손해율 상승이 인상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술·진단비 등의 보험료 인상도 앞두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얼마나 올라갈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보험사마다 인상의 폭은 다르며 가입자가 체감하는 보험료 인상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은 적자가 커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며 “연초에 상품의 보장 조건과 보험료가 조정되지만 인상률은 상품군과 보험사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 보험은 손해율이 줄어들면 보험료 인상 폭이 줄거나 보험료도 인하될 수 있는 만큼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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