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잡아놔도 마취할 의사가 없다...멈춰버린 대학병원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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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심장수술 잡아놔도 마취할 의사가 없다...멈춰버린 대학병원 세대교체 68개 병원 중 전임의 지원 3곳 현역은 50대 이상 비중 높아“응급·야간대기 별도 보상해야” 이미지 AI 생성 심장수술 마취를 맡는 의사들이 고령화하는 가운데 뒤를 이을 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전문의들이 은퇴하면 대학병원 심장수술 체계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지난 6일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 2026’에서는 대학병원 심장마취 전문의의 고령화와 비수도권 대학병원의 인력 공백 실태가 집중 조명됐다. 이날 임춘학 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전국 40개 의대 소속 68개 수련병원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가장 큰 문제는 신규 인력 유입이 사실상 끊겼다는 점이다. 올해 심장마취 전임의 지원자가 나온 병원은 전국 68개 병원 중 3곳(4.4%)뿐이었다. 심장마취 전임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심장마취를 추가로 수련하는 의사다.세대 교체가 멈추면서 조사 대상 병원의 20%는 심장마취 전문의 전원이 50대 이상이었다. 특히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젊은 의사 부재가 두드러져 500병상 이하 병원은 전문의 전원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의료진이 심장마취를 기피하는 주된 이유로는 ‘높은 중증도와 과중한 업무’, ‘일과 삶의 균형 부족’, ‘불충분한 보상’이 꼽혔다. ‘역량 습득에 드는 시간과 노력’은 낮게 나타나 진입 장벽의 핵심이 수련 난이도 자체보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에 있음을 보여줬다.실제 근무 여건도 한계에 달했다. 심장수술은 인공심폐기 가동과 실시간 혈역학 감시가 필수적인 초고난도 분야지만 정규 시간에 심장수술만 전담하는 병원은 전국에서 단 3곳에 불과했다.나머지 65곳은 일반외과 등 비심장수술 마취까지 병행하는 실정이다. 응급 심장수술을 심장마취 전문의가 직접 맡는 병원도 27곳(39.7%)에 그쳤으며 이들의 월평균 당직 횟수는 4.6~6.5회에 달했다.임 교수는 “심장마취의 높은 난도와 위험도를 반영한 상대가치 수가 재평가, 응급·야간 대기에 대한 별도 보상, 당직 후 휴식 보장이 우선 과제”라며 “이러한 기본 여건이 조성된 뒤 학회 중심의 수련 목표 정립과 권역별 거점화 같은 질 관리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비수도권 대학병원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전문의 754명 중 관내 10개 대학병원의 마취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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