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 김민재… 이만기를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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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 백두장사 타이틀 차지 ‘씨름 괴물’ 김민재(24·사진)가 개인 통산 19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 황제’ 이만기(63)를 넘어섰다. 김민재는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이 부문 최다 기록(20회)을 보유한 이태현(50)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민재는 11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괴산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마권수(26)를 3-0으로 꺾었다. 첫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김민재는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로 상대를 눕혔다. 김민재는 세 번째 판도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꽃가마에 올랐다. 8월 문경오미자대회에서 18번째 백두장사에 올라 이만기와 동률을 이뤘던 김민재는 이날 우승으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추석장사씨름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 천하장사 3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도 22개로 늘렸다. 기록을 쌓아가는 속도도 눈에 띈다. 이만기는 26세에 18번째 백두장사에 올랐지만, 김민재는 24세에 이미 그 기록을 넘어섰다. 김민재는 2022년 6월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처음 백두장사에 등극했는데 1994년 10월 첫 백두장사에 오른 이태현이 19회 우승까지 약 15년 8개월이 걸렸던 것을 고려하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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