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투수에게 유리한 오라클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커리어 하이에 다가서던 라파엘 데버스(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 이탈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데버스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이탈 사유는 코어 근육 부상이다.
데버스는 최근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부상자 명단 등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 데버스는 검진 후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릴 경우, 2027시즌 개막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10년 차의 데버스는 부상 이탈 전까지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58와 37홈런 98타점, 출루율 0.340 OPS 0.865 등을 기록했다.
현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유일하게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데버스의 이탈로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시즌 개막전에 나선 선발 야수 중에는 이정후(28)만 남았다.
데버스의 이탈은 선수 자신에게 특히 아쉬운 일. 데버스는 지난 2021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38개에 단 2개만을 남긴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한 시즌 37홈런은 지난 2004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45개 이후 최다 기록. 본즈를 제외하면 2002년 제프 켄트 이후 처음이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팀 성적과는 큰 관계가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까지 시즌 62승 87패 승률 0.416으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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