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낳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혼설’이 도는 미셸 오바마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왜냐하면 (아들을 낳았다면) 그는 버락 오바마가 됐을 테니까”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진행자가 “꼬마 버락이라니, 정말 멋졌을 것”이라고 하자 미셸은 “아니, 나는 그 애가 안쓰러웠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미셸은 퇴임 후 골프 실력을 닦는데 매진하고 있는 남편을 에둘러 비판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최근 미셸은 두 딸(사샤, 말리아)만 동행한 채 스페인 마요르카로 휴가를 떠난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 부부의 이혼설은 올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오바마 전 대통령 혼자 참석하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한편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딸 말리아가 자신이 제작한 영화 크레디트에서 ‘오바마’ 성을 지운데 대해 미셸 오바마 여사는 “딸이 자신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걸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