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 낳는다”더니 반전…결혼 3~9년차 부부에 무슨 일이[only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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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반등세를 이끈 것은 결혼 3~9년차 부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혼 연차 부부의 수는 6% 넘게 줄었는데도 부부 100쌍당 출생아는 12% 가까이 늘었다. 최근 아기 울음 소리가 커진 주 원인은 기혼 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면서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4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이데일리가 국가데이터처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 출생 원자료와 국가통계포털(KOSIS) 혼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결혼 9년 이내 부부가 낳은 아이는 전년보다 1만 4910명 늘었다. 이를 부부 수 변화와 부부당 출산 변화로 나눠보니 부부 수 효과는 -265명으로 사실상 없었고, 증가분은 모두 부부당 출산 증가(1만 5175명)에서 나왔다. 부부 수 효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이유는 최근엔 혼인이 증가세지만, 코로나19 시기 혼인이 감소하면서 결혼 4~6년차 부부가 줄면서다. 변화는 결혼 3~9년차 부부에서 두드러졌다. 부부당 출산 증가분의 89%(1만 3482명)가 이 연차에서 나왔다. 이 연차의 부부 수는 175만 2000쌍에서 164만 1000쌍으로 6.3% 줄었다. 그런데도 이들이 낳은 아이는 5625명 증가했다. 부부 100쌍당 연간 출생아가 6.9명에서 7.7명으로 11.8% 늘어난 결과다. 코로나19 당시 미뤄졌던 출산 효과는 일부에 그쳤다. 지난해 부부당 출산 증가 효과로 늘어난 아이 1만 5175명 가운데 약 4600명(30%)은 2020~2021년 결혼한 부부가 뒤늦게 낳은 아이로 추정된다. 2020년 결혼한 부부는 결혼한 해와 이듬해 혼인 100건당 27.1명을 낳아 2018년 결혼 부부(29.7명)를 밑돌았다. 이후 4~5년차에 출산이 몰리면서 5년차까지 누적 출생아는 혼인 100건당 80.9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8~2019년 결혼한 부부(81.7~82.1명)에 가까워졌다. 나머지 70%는 과거 출산 감소분의 회복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증가분이다. 2022년 결혼한 부부는 결혼 초기 출산이 코로나19 직전 수준이었지만, 3년차까지 누적 출생아는 혼인 100건당 65.1명으로 2018~2019년 결혼 부부(61.2~61.3명)보다 4명 가까이 많았다. 다만 이는 관측 기간에 출산이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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