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부품 원가 550달러, 관세 붙이니 847달러

3 weeks ago 3

입력2025.04.06 17:54 수정2025.04.06 17:54 지면A11

애플 아이폰16프로(256GB 기준)의 제조 원가는 약 550달러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각종 관세가 적용되면 847달러로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부품 원가 550달러, 관세 붙이니 847달러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아이폰 모델의 부품 비용은 549.73달러다.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후면 카메라 부품이 120.95달러로 가장 비싸고 대만산 프로세서 90.85달러, 한국산 디스플레이 37.97달러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부품은 일부에 그친다.

WSJ는 미국이 중국산 부품에 54% 추가 관세, 한국과 일본산 부품에 각각 25%, 24% 상호관세 등을 부과하면 아이폰 16프로의 부품 비용은 846.59달러로 54%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턴 크로킷 로젠블랫증권 분석가는 “아이폰은 수많은 외국산 부품으로 구성돼 미국에서 조립하더라도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