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가 ‘안 보이는 좌석’을 비우지 않은 이유…누군가에겐 첫 콘서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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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가 KSPO DOME 단독 콘서트에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문화 취약계층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악뮤 SNS 인스타그램 화면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콘서트에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문화 취약계층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특히 15만4000원짜리 시야제한석 일부를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악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소문의 낙원’을 열었다. 세 차례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사흘 동안 총 3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은 360도 무대와 라이브 밴드 등을 활용해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악뮤 측은 이 기간 매회 100명씩 총 300명의 문화 취약계층을 무료로 초청했다. 보육원 아동과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일부 시야제한석은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제공됐다. SNS 인스타그램 화면 시야제한석은 스피커나 무대 장치 등으로 공연 일부가 가려지는 좌석이다. 이번 공연의 공식 예매가는 15만4000원이었다. 악뮤 측은 이 가운데 일부 좌석을 활용해 평소 공연 관람이 쉽지 않았던 시각장애인 팬들이 현장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초청받은 시각장애인 관객의 후기도 온라인에서 알려졌다. 해당 관객은 시야제한석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준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가수의 콘서트를 경험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NS 인스타그램 화면 ● 콘서트는 ‘보는 것’만이 아니다…저음은 몸의 움직임에도 영향콘서트는 조명과 가수의 표정, 무대 장치 등 시각적 요소의 비중이 크지만 현장에서 음악을 경험하는 과정이 시각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노래와 관객의 함성뿐 아니라 강한 저음이 만드는 진동과 공간감도 공연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다.2022년 국제학술지 ‘Current Biology’에는 라이브 공연장에서 사람이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매우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관객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실렸다. 연구진이 초저주파 스피커를 켰을 때 관객의 움직임은 스피커를 껐을 때보다 평균 11.8% 증가했다. 연구진은 매우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청각뿐 아니라 진동을 느끼는 촉각이나 몸의 균형과 움직임에 관여하는 전정계 등을 통해 음악 경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 연구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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