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 비상이 걸렸다. 안 그래도 포수 자원이 넉넉치 않은데, 안중열마저 사구를 맞아 병원 검진을 받게됐다.
안중열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겸 포수로 NC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말 3루수 땅볼로 돌아선 안중열은 4회말 불운과 마주했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엄상백의 3구 146km 패스트볼에 왼쪽 손목을 강타당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안중열은 결국 대주자 김정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NC 관계자는 “(안중열이)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알렸다.
NC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미 두 명의 포수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까닭이다. 주전 안방마님 김형준은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지강의 공에 새끼손가락을 맞은 뒤 회복 중이다.
여기에 30일에는 박세혁마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훈련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까닭이다. 이에 NC는 같은 날 급히 신고 선수 신분이었던 김정호를 콜업했지만, 이날 안중열마저 사구를 맞았다. NC는 안중열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6회초가 흘러가는 현재 NC는 한화와 2-2로 맞서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