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김고은이 반한 위스키…발베니, 성수동서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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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7 08:30 수정2025.05.27 08:30

배우 김고은, 안성재 셰프가 26일 오전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프리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배우 김고은, 안성재 셰프가 26일 오전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프리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세계적인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팝업)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을 연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26일 열린 프리오픈 행사에는 발베니 공식 뮤즈인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가 참석해 발베니에 대한 느낌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프렌치 오크 16년 △포트우드 21년 등이 소개된다. 발베니 위스키는 아메리칸 오크(American Oak) 캐스크에서 숙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달콤하고 깊은 풍미를 지닌다.

발베니 팝업 내부. 사진=안혜원 기자

발베니 팝업 내부. 사진=안혜원 기자

안성재 셰프는 "어제도 (발베니를) 한잔 했다"며 "특히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은 열대 과일 향이 향긋해 자주 마시는 위스키"라고 말했다. 이어 “100년이 넘는 발베니의 역사를 가능케 한 건 바로 장인정신”이라며 “운영중인 레스토랑 ‘모수’에서도 발베니를 종종 사용한다.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고은 배우는 “섬세함 속에 깊이를 지닌 것이 발베니의 진짜 매력”이라며 “입문자라면 21년산 포트우드를 추천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번 팝업은 130여 년간 이어온 발베니만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스크 피니시 제품의 맛과 향을 소개하고, 위스키 푸드 페어링 문화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 시음뿐만 아니라, 발베니의 브랜드 철학과 테이스팅 경험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위스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한국인에 친근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일반 입장 방문객은 다양한 발베니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존과 포토존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투어를 진행하며 ‘나만의 발베니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고 ‘발베니 취향 테스트’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위스키를 추천받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페어링 메뉴. 사진=안혜원 기자

페어링 메뉴. 사진=안혜원 기자

팝업에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메이커스 테이블 바’다. 발베니가 국내 한식 장인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발베니 페어링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페어링 메뉴 개발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참여 셰프로는 한남동 ‘부토’의 임희원 셰프,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온지음의 조은희·박성배 셰프, ‘한국의집’, 서울 중구 ‘발베니 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페어링 세트는 12·14·16·21년산 위스키 각 1잔과 함께 △‘발베니 바’의 완두 봄 샐러드 △‘한국의집’의 모약과·과일정과 △‘부토’의 누룽지 삼계죽 △'온지음’의 장산적 등 네 가지 핑거푸드로 구성됐다.

김미정 발베니 브랜드 앰배서더가 직접 진행하는 ‘발베니 테이스팅 클래스’도 있다. 흥미로운 발베니 스토리와 함께 발베니 위스키에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을 심층적으로 소개해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안혜원 기자

사진=안혜원 기자

여러 유명 셰프들의 음식과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점에서 사전 예약에서부터 많은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약을 개시하자마자 대부분 시간대 예약이 마감된 상황이다. 다만 해당 발베니 페어링 세트는 사전 예약자 외에도 현장 결제를 통해 한정 수량 이용 가능하다. 발베니 테이스팅 클래스는 반드시 캐치테이블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가격은 각각 6만9000원, 9만9000원이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김고은 배우, 안성재 셰프와 함께 발베니 장인정신과 브랜드 스토리를 지속해서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12년, 14년, 16년, 21년 등 위스키 연산별 풍미와 맛이 한식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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