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세 직격탄…아이폰값 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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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변경하는 동시에 3년 만의 가격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이폰은 지난달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펜타닐 관세’로 20%는 적용받고 있다.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마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WSJ는 “회사 경영진은 가격 인상의 원인을 관세 탓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한다”면서도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신형 아이폰 가격을 올리고, 이 같은 인상 배경으로 관세 이외 이유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다. 올해 인도가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26% 이상을 담당해 전년 대비 두 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익성이 높은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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