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토종 플랫폼 쓰는데 …디스코드·X 찾는 Z세대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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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8 10:57 수정2025.06.18 10:57

어른들은 토종 플랫폼 쓰는데 …디스코드·X 찾는 Z세대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음성 채팅 앱 디스코드 이용자 중 잘파세대 비중이 6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X(옛 트위터)와 핀터레스트 등도 잘파세대 비중이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 앱은 네이버 블로그였다. 다음은 시니어 이용자 비중이 50%를 넘겼다.

18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잘파세대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앱은 에브리타임이었다. 잘파세대 비중이 85.3%를 기록했다. 애브리타임은 대학생 중심의 또래문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음성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의 잘파세대 비중이가 67.4%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로 63.8%였다. 디스코드와 X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소통 방식을 추구하는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잘파세대 비중이 높은 앱은 △핀터레스트 62.7% △네이버 웹툰 57.3% △지그재그 57.0% △브롤스타즈 51.5% △무신사 51.2% △에이블리 50.8% △번개장터 50.3% 순으로 나타났다. 1~5월에 전년보다 잘파세대 사용자 비중이 많이 뛴 앱은 알리익스프레스(4.8% 증가), 번개장터(1.8%) 등이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번개장터는 원래 잘파세대 비중이 50% 이상인데 잘파세대의 월간 사용자 수 성장세도 좋다"고 했다.

밀레니얼세대 비율이 높은 앱은 카메라 앱인 스노우(24.6%)였다. 지그재그(24.8%), 네이버 블로그(24.4%) 순이었다. X세대의 경우 하이클래스(50.8%), e알리미(45.8%) 같은 자녀 관련 학급공지앱 이용자 비중이 높았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 비율이 높은 앱은 다음(52.2%), NH콕뱅크(42.3%), 티맵(38.9%) 순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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