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지난 26일 기준 1억900만6967개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9098만3720개)과 비교하면 약 1802만개(19.8%) 증가한 규모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최소 한 차례 이상 거래된 계좌를 의미한다. 휴면계좌를 제외한 만큼 개인투자자의 실제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활동계좌 수는 지난해 말 9829만1148개로 1억 개에 근접한 데 이어 올해 1월 29일 사상 처음으로 1억 개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증시 활황세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강세와 함께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된 데다 기존 투자자들도 거래를 재개하면서 활동계좌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식투자 열기가 자녀 증여로 확산하고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18만4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1만8738명)보다 863% 증가한 규모로 무려 9.6배 늘었다.
업계에선 증시 활황으로 ‘복리의 효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자녀 명의 계좌를 미리 개설해 투자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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