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에 강한 팀, 잘 대비해야” 도르트문트 MF 은메차가 본 울산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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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서 온 낯선 팀을 상대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펠릭스 은메차(24)가 생각을 전했다.

은메차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울산HD와 FIFA 클럽월드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출전한 그는 “처음부터 한 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했지만, 두 경기를 치르면서 더 팀이 단단해진 느낌이다.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목표는 좋은 경기를 하면서 이기는 것”이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펠릭스 은메차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펠릭스 은메차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에 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그래야 모멘텀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 1위냐 2위냐는 신경쓰지 않겠다. 물론 1위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회 전반에 관해 놀라운 점이 있는지를 묻자 “유럽팀들이 이곳 날씨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팀들중에는 시즌 도중 대회에 참가한 경우도 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여러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했다. 명백하게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기에 잘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상대 울산도 그 ‘쉽지 않은 팀’ 중 하나다. 그는 “상대는 많이 뛸 수 있는 팀이고, 정말 열심히 하는 팀이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잘 준비해야한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은메차는 상대 울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은메차는 상대 울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울산의 앞선 두 경기를 영상을 통해 지켜 본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고 전방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팀이다. 어느 시점에든 득점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얼마든 우리에게 벌을 줄 수 있는 팀이기에 절대 깔봐서는 안 된다. 우리 목표는 가능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한국과 독일은 월드컵에서는 몇 차례 경기했다. 지난 2018년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독일을 2-1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는 당시 경기를 지켜 봤는지를 묻자 웃으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몸 상태도 너무 좋고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밝힌 그는 “팀 전체로서 우리는 결과에 만족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 모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면서 계속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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