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서킷으로 흑역사 써나가는 한국 증시 …증권가는“팔 때 아니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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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연속 서킷으로 흑역사 써나가는 한국 증시 …증권가는“팔 때 아니다” 한목소리 업데이트 : 2026.07.29 15:28 닫기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하며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졌지만, 증권가는 “지금은 공포보다 바닥 신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다만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29일 오후 3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86.09포인트(8.07%) 내린 5537.57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이어 오후 12시 19분 코스닥시장, 오후 12시 3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반도체 굴기 우려와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발 수급 충격 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주가를 떠받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돈 데다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시장이 기대했던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 실망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그럼에도 증권가는 지금은 패닉셀이 아닌 반등을 준비할 구간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장 대응의 피로도와 무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와 밸류에이션 모두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최소한 보유하거나 분할 매수로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반등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전날 코스피의 10.8% 급락은 역대 일간 하락률 4위, 7월 월간 낙폭은 1990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하지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처럼 시스템 리스크가 현실화한 상황이 아닌 만큼 현재의 폭락은 과도한 공포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특히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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