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를 통해 전날 전략폭격기 B-1을 동원해 이란 본토 깊숙한 지역의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기종은 B-1B 랜서로, 초음속 비행과 대규모 폭탄 탑재 능력을 갖춘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25(시속 약 1530㎞)에 달한다. 최대 34톤(t)의 폭탄을 탑재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외형이 백조를 닮아 ‘죽음의 백조’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미국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때도 B-1을 투입했다.
미국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도 이란 공습에 투입했다. 중부사령부는 X에서 “지난달 28일 밤 2000파운드(약 907㎏) 폭탄을 탑재한 B-2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2는 ‘거대한 분노(Epic Fury)’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공중급유를 받으며 이란 상공까지 비행한 뒤 폭격을 수행했다.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B-2는 ‘침묵의 암살자’로 불린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