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 실탄있어요” 경찰 출동… 20대男 온라인서 산 모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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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오락실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확인 결과 실탄이 아니라 모의탄이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19일) 오후 9시 반경 부산진구의 한 오락실 바닥에 총알이 떨어져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탄이 아닌 ‘모의 실탄’이었다.

경찰은 오락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가 오락실에 왔다가 모의 실탄을 분실한 정황을 확인했다. A 씨는 온라인에서 모의 실탄을 구입한 뒤 허가 없이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1시간 반만에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모의 실탄이라고 하더라도 관련법에 따라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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