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멋대로 지우고 데이터 노출… AI에이전트 선풍적 인기에 제동
빅테크, 정보 보호 새 플랫폼 경쟁
엔비디아 ‘네모클로’로 승부수… 알리바바는 기업용 ‘우콩’ 선보여

실제로 최근 메타의 AI 에이전트가 대규모의 데이터를 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노출시키는 보안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렇듯 AI 에이전트의 보안 위험이 새로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의 폭주를 막겠다”며 보안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오픈클로 격인 ‘네모클로’를 공개했다.
● 中 정부도 ‘오픈클로’ 금지령
오스트리아 공학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기존 챗봇을 넘어서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다.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만 답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지시만으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의사 결정과 실행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줘”라고 지시하면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내용만 작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신인을 고르고, 첨부파일을 넣고, 전송 버튼을 누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식이다.오픈클로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어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데, 특히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6일 선전의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오픈클로 무료 설치 이벤트를 하자 프로그램 개발자, 학생, 주부까지 약 1000명이 몰려들었다. 바닷가재(랍스터)를 아이콘으로 쓰는 오픈클로 열풍을 두고 중국에선 일명 ‘랍스터 키우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 엔비디아, ‘네모클로’로 승부수
‘보안’ 문제가 뇌관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빅테크들은 보안을 강화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 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에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를 공개했다. 오픈클로에 프라이버시 보호, 감독 기능, 기업용 보안 체계를 포함한 ‘가드레일’을 적용한 모델로 기업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과 통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도 최근 보안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우콩’을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간의 보안을 앞세운 AI 에이전트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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