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가나 상대로 헤더 쾅!쾅! ‘인간 승리’ 월드컵 스타 조규성, 20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치열한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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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헤더 멀티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이 긴 부상을 딛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3일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A매치에 나설 27인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진 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규성은 지난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후 2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해 6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소속팀 미트윌란에서도 2024-25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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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조규성은 복귀를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예상보다 늦어진 복귀에도 몸 관리를 이어갔고, 지난 8월 팀에 합류해 9월 미트윌란에서 449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되찾았다.

조규성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자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달 명단 발표 당시 조규성은 제외됐지만,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계획에 포함된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당시 홍 감독은 “(조규성의 복귀는)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다.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다만, 이제 막 긴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가 10시간 이상의 비행 후 경기를 치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 생각한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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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도 경험한 공격수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이호재(포항스틸러스) 등이 발탁된 바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 오현규가 꾸준히 선발되고 있다. 여기에 조규성까지 합류하면 기존 속도에 강점이 있는 손흥민과 오현규 외에도 높이와 2선 공격진과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다. 최전방에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예상된다.

더욱이 조규성은 가나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는 아니지만, 조규성이 홈에서도 2022 월드컵 가나전의 활약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홈 팬들 앞에서 복귀 신고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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