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음회가 달라졌다…여행·미식 더한 ‘체험형’ 행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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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각 업체 와인 시음회가 여러 종류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지 여행과 음식, 공연, 전시까지 함께 즐기는 ‘체험형 행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와인에 익숙한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와인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와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이달 9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무드서울에서 ‘클럽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와인 나잇’을 열었다. 행사에는 17개 수입사가 참여해 캘리포니아 와인 180여 종을 선보였다. 와인 애호가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2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행사장에는 나파와 소노마, 로다이, 몬터레이, 파소 로블스, 산타바바라 등 주요 와인 산지를 테마로 한 부스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샤르도네와 피노누아 등 같은 품종의 와인을 산지별로 비교해볼 수 있었다. 부스를 돌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와 소믈리에가 직접 현지 와인 산지의 특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사진 제공 각 업체 이날은 1850년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31번째 주가 된 날이기도 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덤(Freedom) 250’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한 미국대사관도 행사에 참여했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는 행사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을 한미 양국을 잇는 또 하나의 문화적 연결고리로 소개했다.뉴질랜드 와인도 비슷한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영FBC는 지난달 29일 서울 무드서울에서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NZTE)과 함께 ‘한강 위에서 만나는 뉴질랜드’ 행사를 열었다. 약 150명의 소비자가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과 스파클링 뀌베 브뤼, 샤르도네, 피노 누아 등 와인 4종을 자유롭게 비교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 그로브의 아보카도 오일과 콤비타의 마누카 꿀을 활용한 음식을 함께 제공했다. 소비자가 와인뿐 아니라 뉴질랜드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했다. 사진 제공 각 업체 사진 제공 각 업체 주류업계에서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와인 소비층 확대를 꼽는다. 과거 시음회가 와인 전문가나 애호가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와인 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와인을 중심으로 음식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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