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물올랐다’ 전북 전진우, K리그1 16R MVP

대구전서 1골 1도움으로 4-0 대승 이끌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물오른 기량으로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전진우(전북 현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진우(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전진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진우는 후반 20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드리블 후 정교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대구 수비진을 허문 드리블부터 구석을 찌른 슈팅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후반 26분에는 이영재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전북이 기록한 4골 중 2골을 책임졌다.

전북은 티아고, 전진우, 이영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태환, 홍정호, 연제운, 김태현이 이끄는 수비진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다.

이날 대전은 전반 13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포항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이호재의 동점 골과 전반 36분 조르지의 역전 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26분 김인성이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는 포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전진우(전북)

베스트 팀: 전북

베스트 매치: 대전(1) vs (3)포항

베스트11

FW: 조르지(포항), 이호재(포항), 티아고(전북)

MF: 전진우(전북), 마테우스(안양), 이탈로(제주), 루카스(서울)

DF: 송주훈(제주), 토마스(안양), 야잔(서울)

GK: 조현우(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