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놀이터 된 국장 … 개미들 던진 물량 이틀새 8.5조 쓸어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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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외국인 놀이터 된 국장 … 개미들 던진 물량 이틀새 8.5조 쓸어담아 혼돈의 7월 코스피 … 역대급 폭락후 사상 최대 폭등 마감하루 상승률 17.9% 역대 최고외환·금융위기때 기록 압도하이닉스 상한가·삼전 27%코스피200 선물 20% 폭등삼닉 레버리지 예탁금 상승에거래대금 5분의 1로 줄어 7월 들어 역대 최대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마지막 날 일일 기준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장에 가득했던 '포비아(공포)'는 단숨에 '포모(상승장에서 혼자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로 바뀌었다. 31일 코스피 상승률 17.91%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으로 보인다. 2008년 10월 30일 금융위기에 대응해 한미 통화스왑이 체결될 당시 세웠던 11.95%의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던 3월 5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기계적 반등으로 인한 상승률 9.63%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 디레버리징·숏스퀴즈 폭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며 급락한 코스피는 30일에도 반등에 실패해 3거래일 연속 하락, 5500선까지 밀렸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인 1001.89포인트를 단숨에 만회하며 지수를 나흘 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코스피200 선물은 장중 20% 폭등하며 1996년 시장 출범 이후 최종 가격제한폭인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제한폭은 급등락에 따라 8%, 15%, 20%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날 9월물은 세 차례 상단이 확대된 끝에 마지막 제한선인 20%까지 치솟았다. 이날 지수 반등을 견인한 동력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숏스퀴즈(주식을 빌려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였다. 그간 마진콜(증권사 추가 증거금 요구)과 반대매매로 인한 청산 물량이 코스피를 짓누르며 주요 종목들이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급락했지만, 상황이 뒤바뀌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간 코스피 12종목, 코스닥 14종목은 대부분 반도체 관련주로 전 거래일까지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6000선이 무너지면서 29일, 30일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가 대거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숏스퀴즈로 인한 주가 폭등이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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