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AI레버리지 '25살 타짜'의 항복 … 美증시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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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월가 AI레버리지 '25살 타짜'의 항복 … 美증시 반색 AI랠리 냉온탕 주범으로 지목오픈AI 출신 천재 아셴브레너자금 끌어모아 AI株 공격베팅올 상반기 수익률 무려 439%7월 버블 논란에 손실 눈덩이마진콜 못버텨 시타델에 매각월가 '부채 정리' 신호탄 평가 31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글로벌 증시에 새로운 반등의 기회를 제공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의 청산 사태를 두고 레버리지(차입) 투자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의 투자 성과를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이 펀드가 기록한 수익률은 무려 439%. 월가에서는 25세의 창업자인 레오폴트 아셴브레너를 'AI 노스트라다무스'라고 칭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놀라운 성과의 비결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을 활용한 AI 관련 기업 집중 투자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시추에이셔널은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네비우스, 블룸에너지 등 AI 생태계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2024년 설립된 지 2년 만에 운용자산(AUM)이 200억달러(약 28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 AI 투자 대박 신화 한 달 만에 몰락 하지만 AI 관련주 급락으로 신화는 한 달 만에 무너졌다. 시추에이셔널이 보유한 주요 AI 종목들은 7월 들어 30~40% 넘게 하락했고, 펀드는 한 달 동안 약 67%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입 비중이 높았던 만큼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FT에 따르면 아셴브레너에게 자금을 빌려준 월가 대형 은행들은 이미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 신호를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관련 기업에 대한 지나친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높은 변동성을 우려해 시추에이셔널을 '감시 대상'에 올려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은행들의 마진콜(추가 담보 요구)이 이어졌고 현금 확보가 불가피해졌다. 아셴브레너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금융사들과 긴급 협의에 나섰다. 결국 켄 그리핀이 이끄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이 약 160억달러 규모의 상장주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기로 했다. 다만 시추에이셔널은 시타델에 넘긴 상장주 외에도 약 50억달러 규모의 앤트로픽 지분 등 비상장 투자자산은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그리핀이 설립한 시타델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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