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뛰자 비트코인 횡보…과세 유예론 주목[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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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다시 유예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움직임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26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4% 떨어진 8만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과 동일한 2342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0.78% 오른 740.67달러, 엑스알피(XRP·리플)는 0.53% 상승한 1.2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0.02% 하락한 101.5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급등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7달러를 넘어섰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116.72달러로, 지난 4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에도 부담 요인이다. 유가 상승은 물가 불안을 자극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고, 국채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낮춘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한층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미국이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인력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미국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중동 각지의 대사관과 군사기지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의가 변수로 떠올랐다. 전날인 2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다시 미루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세 체계 미비와 청년층 여론, 해외 거래소 이용자와의 과세 형평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당초 2022년 시행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는 그동안 세 차례 연기됐다. 과세 유예가 현실화하면 국내 투자자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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