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뭐먹고 살까 고민했는데”…외려 몸값 올린 전직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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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은퇴하고 뭐먹고 살까 고민했는데”…외려 몸값 올린 전직 베테랑들 고경력 인재 다룬 영화 ‘인턴’ 현실로실무경험 바탕 프로젝트 단위로 연결 영화 ‘인턴’ 최민식 스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대형 카드사에서 20년간 근무한 DB마케팅 전문가 A씨. 그는 한 기업의 영업기획팀 구축 및 온라인 DB마케팅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 참여해, 6개월간 주 2회 근무 조건으로 2100만원을 받았다. 단순 연봉으로 환산하면 4200만원이지만, 주 5일 상근 기준으로 따지면 연봉 1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종합 IT·인터넷 기업에서 20년간 이커머스와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해 온 B씨 역시 신규 패션 브랜드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맡아, 3개월간 주 2회 일하며 105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또한 단순 연봉으로 환산하면 4200만원이지만, 주 5일 상근 기준으로 따지면 연봉 1억원이 넘는다.위 사례들처럼 추석 시즌 인기몰이 중인 영화 ‘인턴’도 고경력 인재의 역할을 다룬다. 오랜 직장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젊은 조직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실버 인턴’ 이야기다.스크린 속 이야기가 산업현장에서는 조금 다른 형태로 현실이 되고 있다. 대기업 등에서 수십 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은퇴 후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파트타임 임원’이나 ‘프로젝트형 전문가’로 다시 일터에 나서고 있다.베테랑 경험 빌리는 기업들 잇따라고경력 전문가 매칭 플랫폼인 ‘휴넷 탤런트뱅크’는 기업의 필요 기간과 근무 형태, 예산 범위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프로젝트 단위로 연결해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등록 전문가들은 서류전형과 심층 인터뷰 등을 거친다. 중소기업 임원이나 대기업 팀장 이상 경력자,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은 인력이 주축이다.특히 중소·중견기업에서 이 같은 고경력 인재의 활용도가 높다. 해외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 인사제도 개편, 재무 시스템 구축 등 전문성이 필요한 과제가 생겨도 해당 분야 베테랑을 정규직으로 영입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반대로 경험이 부족한 내부 직원에게만 맡기면 시행착오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커질 수 있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프로젝트 단위’로 활용하는 시장이 커지는 배경이다. 휴넷 탤런트뱅크 손준호 BD(왼쪽) 와 신준섭 BD 탤런트뱅크에는 기업의 고민을 파악해 적합한 전문가를 연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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