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3가 12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을타워가 ‘5성급 오피스’로 공간 기획된다.
16일 교보AIM자산운용은 최근 종킴디자인스튜디오 컨소시엄과 이을타워 공간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업무계약을 이 같이 맺었다고 밝혔다. 이을타워는 을지로3가 65-14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높이로 세워지는 업무·근린생활시설이다. 교보AIM자산운용은 내년 11월 준공되는 해당 건물의 우선 매수자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는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부산 펜트하우스 등 하이엔드 주거·숙박시설에 대한 공간기획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수행하는 업체다. 롯데백화점 VIP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에비뉴엘 블랙 라운지도 디자인한 바 있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 컨소시엄은 이을타워 오피스 공간 곳곳에도 하이엔드 시설을 접목해 5성급 오피스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높은 등급 호텔과 같이 고급 로비를 구성하고 입주사 전용 편의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힙지로(힙+을지로) 스트리트’라 불리는 을지로 상권과 연계도 모색한다. 대로변과 건물을 관통하는 보행통로 위주로 근린생활시설(상가)을 배치하는 식이다. 지하철 2·3호선이 지나는 을지로3가역과 연결될 예정이라 교통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