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직접 참여 간주” 경고에…외교부 “국제사회와 긴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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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P-8A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 등 비전투 자산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18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중 두 번째로 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 (사진=뉴시스DB) 2026.09.04. 외교부가 6일 “우리 정부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조속한 회복,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 포함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관련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개입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침략 및 전쟁 참여로 간주한다는 발언 보도 관련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5일 “전투 참여를 포함해 비전투, 수색 등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는 단계”라며 “국회 파병동의안 제출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운신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호르무즈에서 실질적 기여를 하려면 한반도 대비 태세를 고려해야 하며, 대비 태세에 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 기여는 군사적 기여를 포함한다”면서도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있으나 비전투, 수색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란은 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의 미국 작전에 관여할 경우 이란을 향한 직접적 군사 행동으로 간주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5일(현지 시간) 이란 파르스통신, 레바논 매체 알마야딘에 따르면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이란 고위 안보·정치 당국자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상대로 군사 행동을 할 경우 침략 행위에 대한 군사적 참여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군사 작전에 관여하는 것은 이란과의 군사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 때문에 자국의 이익과 명성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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