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가 23%로 집계됐다. 한 후보 지지율은 대선 출마 선언 이전 발표된 조사에서 13% 수준이었으나, 출마 선언 후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서며 10%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1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로 조사됐다. 3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전주 대비 6%포인트, 3%포인트 지지도가 올랐다. ‘없다·모름·무응답’은 15%로 한 주 전(18%)보다 3%포인트 줄었다.이재명 후보는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간 3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3%였고,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7%였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간 3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4%였고, 한 후보 34%, 이준석 후보 6%였다.
한 후보의 이번 대선 출마가 적합한지 묻는 말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58%,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6%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4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두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92%로 압도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1%로 높았다.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45%,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1%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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