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석패했다.
광주는 5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5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광주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강원을 몰아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막판엔 강원 김동현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광주 이정효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팬에게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전할 수 있게끔 경기했다. 선수단이 힘든 상황에 부닥쳐있는데 팬들께서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경기장에서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질 않았다. 주중(28일)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 HD전을 잘 준비하겠다.
Q. 올 시즌 강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축구가 계획한 대로 안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되지만, 복기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잘 헤쳐나가겠다.
Q. 경기 중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작전 지시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만 관중 앞 경기를 치렀다. 내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요약한 걸 화이트보드로 전달하면 어떨까 싶었다.
Q.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박인혁이 경기 막판 교체로 물러났다. 이유가 있나.
경고가 있음에도 약간 불필요한 플레이를 했다. 경기력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아니다. 퇴장당하지 않을지 걱정돼서 교체한 거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