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인근 이태원동 빌라촌과 종로구 행촌동 노후 주거지 등의 주거환경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5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4동 1 일대, 은평구 녹번동 35의 78 일대 등 7곳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내 정비계획 용역에 들어간 뒤 2년 내 정비구역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시흥4동 4 일대 공공재개발 사업지와 붙어 있는 시흥4동 1 일대(2만4900㎡)는 도로를 비롯한 기반 시설을 연계해 조성한다. 인근에서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214의 37 일대(6만7000㎡)는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녹사평대로로 이어지는 경리단길과 인접해 있다. 노후 저층 주거지와 다세대 주택이 혼재된 곳이다. 용산동2가 1의 597 일대는 주민 동의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재개발 추진 의지가 높다. 남산과 용산중·고교 사이 5만3700㎡ 규모다.
종로구 행촌동 210의 2 일대(7만6300㎡), 마포구 합정동 444의 12 일대(4만700㎡), 은평구 녹번동 35의 78 일대(2만300㎡), 구로구 구로동 739의 7 일대(9만2500㎡)도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 후보지는 오는 11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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