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외동포청 빈자리,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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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 이전으로 지역 반발 커 기존 역사관 리모델링해 조성키로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 모습. 2023.6.5 ⓒ 뉴스1 인천에 있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이 계획되면서 지역 내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2일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송도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이곳을 리모델링해 교육문화센터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문화센터는 차세대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역사, 문화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재외동포 역사·문화를 보존·전시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는 이 센터에 연간 3000∼1만 명의 재외동포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에는 교육 공간과 해외 이주 역사를 상징하는 유물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하고, 재원 확보,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시 공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이 발표되기 전부터 교육문화센터 조성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행정안전부가 내년에 재외동포청을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발표하면서 인천에는 재외동포청 없이 교육문화센터만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지역사회에서는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은 120년 넘게 재외동포와 깊은 인연을 맺어 온 도시”라며 “교육문화센터는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고국에 오면 식구로 돌아오는 집이자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정체성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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