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9개 분야 중 5개 분야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뉴스위크가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발표한 것이다. 한국과 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전문성과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인하대병원은 ▲호흡기내과(아·태 8위, 국내 5위) ▲소아과(아·태 37위, 국내 11위) ▲내분비내과(아·태 44위, 국내 14위) ▲신경외과(아·태 73위, 국내 13위) ▲신경과(아·태 92위, 국내 15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인천 및 경기 서북부권을 통틀어 호흡기내과·소아과·내분비내과·신경과·신경외과 등 5개 과가 모두 순위에 든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이 가운데 호흡기내과는 아시아태평양 전체 8위, 국내 5위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호흡기내과는 폐암 센터 운영 등 중증 폐질환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진료 역량을 입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2022년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진입한 뒤 매년 순위가 상승했고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 역량과 시스템으로 국제 경쟁의 중심에서 당당히 평가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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