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북한 체육상에게 ‘대화 재개’ 의사 전달했지만 답변 못받아

6 days ago 22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장인 김일국 체육상(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7일 일본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9.17 ⓒ 뉴스1 일본 정부 관계자가 아시안게임 참가차 방일한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대화 재개’ 의사를 전달했지만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아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해왔지만 양국의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해 행사장 안을 이동하던 김 체육상 일행에게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접촉해 먼저 말을 걸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과 함께 북일 교류를 촉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만남은 사전에 조율이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북한 측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고 교도통신은 복수의 북일 관계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관계자의 소속 등이 북한 측에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체육상의 수행원이 중간에 제지에 나섰고, 김 체육상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체육상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대표 자격으로 17일 일본에 입국했다. 북한의 각료급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은 역시 김 체육상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참석을 위해 방일했던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일본 정부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이번 접촉을 통해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사안의 성격상 논평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