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임지열은 24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결승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야구 인생에 기억남을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30)이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KIA 타이거즈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임지열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해 9-6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키움(22승2무53패)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벗어나며 주중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 임지열은 24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결승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야구 인생에 기억남을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져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다. 4월 16일 1군 콜업됐으나 2주간 12경기 타율 0.258(31타수 8안타)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퓨처스(2군)리그로 향했다.
그는 약 한 달이 지난 지난달 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5월 6경기 타율 0.250(8타수 2안타)으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이달 들어 점차 타격 페이스를 되찾았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김윤하가 1회초 1사 1·2루에서 최형우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4호)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지난해부터 선발 15연패로 KBO리그 선발 최다 연패 기록을 지닌 김윤하가 경기 초반부터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임지열이 처진 키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키움 임지열은 24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결승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야구 인생에 기억남을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키움이 1-3으로 뒤진 3회말 1사 2·3루에서 선발투수 윤영철 상대 좌전 안타를 쳐 1사 만루로 흐름을 이어갔다. 팀은 임지열이 만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주환의 우전 2타점 2루타로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4회초 한준수에게 우월 솔로포(시즌 3호)를 맞아 3-4로 리드를 내줬지만, 4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며 역전했다. 임지열은 팀이 5-4로 앞선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키움 임지열은 24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결승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야구 인생에 기억남을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하이라이트는 6-6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6회말이었다. 임지열은 지난달 1군에 데뷔한 뒤 17.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구원투수 성영탁의 커터를 받아쳐 좌월 결승 3점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덕아웃은 치열한 타격전 끝 승리를 직감한 듯 모두가 환호하며 임지열의 홈런을 축하했고, 홈런의 주인공 임지열은 다이아몬드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임지열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구원투수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인생경기를 자축했다.
키움 임지열은 24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결승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야구 인생에 기억남을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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