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다수가 고령자인 만큼 고령층을 중심으로 보행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다(무단횡단)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5484건으로, 이 중 234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2549명)의 9.1%에 해당한다. 무단횡단 사고 사망자의 70.9%가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였다.
무단횡단을 일상적으로 하는 보행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일 기준 최근 30일 이내에 무단횡단을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6.6%로 나타났다.
무단횡단을 하는 주요 이유로는 △충분히 건널 수 있을 것 같아서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무단횡단 사망자 비율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보행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조금 멀더라도 횡단보도와 보행로를 이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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