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나가”… 월드컵 탈락한 축구대표팀, 난장판 된 ‘새벽 귀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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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월드컵 탈락한 축구대표팀, 난장판 된 ‘새벽 귀국’ 현장

입력 : 2026.06.30 06:21

북중미월드컵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30일 새벽 별도 행사 없이 귀국
홍명보 감독 향한 축구팬 야유·분노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장 때 이물질도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 본진이 새벽에 귀국했다.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한 귀국을 선택했지만,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와 분노를 쏟아낸 축구팬들로 귀국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 8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 A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돼 씁쓸하게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29일 사퇴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나 무기력한 경기 운영과 시스템 부재 등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축구팬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입국장에는 새벽 시간임에도 100여명의 팬과 유튜버들이 찾았고, 특히 홍 감독을 향해 “홍명보 나가” “홍명보가 한국 축구를 망쳤다”면서 고성과 야유를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플래카드, 사진 등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에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이강인, 김민재 등 선수들은 말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과 선수들의 뒤를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이날 귀국했다. 일부 축구팬이 정 회장 쪽으로 이물질을 던지다 경찰에 제지당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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