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광고도 못 덮은 ‘AI 청구서’…메타, 1300억달러 베팅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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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8% 증가…광고 노출·단가 동반 상승자본지출 늘면서 잉여현금흐름 급감…외부 조달 확대"AI 투자 성과 확인 시까지 수익성 경계 이어질 것" 등록 2026-08-01 오전 8:00:05 수정 2026-08-01 오전 8:00:05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티커명 META)가 견조한 광고 사업을 기반으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타가 풍부한 현금흐름을 자랑하던 광고 플랫폼에서 데이터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하이퍼스케일러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부담이 수익화보다 먼저 나타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급감한 만큼, 향후 AI 서비스 매출 확대와 현금흐름 회복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견조한 광고 본업…AI 투자 확대로 현금흐름 급감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594억달러로 27.5% 늘었다. 광고 노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 광고 단가가 12% 각각 상승하면서 물량과 가격이 동시에 성장했다. 자동화 광고 플랫폼인 ‘어드밴티지 플러스(Advantage+)’의 연환산 매출도 750억달러를 넘어섰다. 광고 제작용 AI 도구를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900만곳을 돌파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 검색 단계에 추천 AI 모델을 도입하고 이를 랭킹 모델인 GEM과 결합한 것이 페이스북 광고 클릭과 광고 전환 성장을 이끌었다”며 “본업인 광고 사업의 성장세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AI 투자를 위한 비용 부담이다. 메타의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3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319억달러의 97%가 데이터센터와 서버, 네트워크 구축에 투입되면서 FCF는 7억8400만달러로 91% 급감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1250억~1450억달러에서 1300억~1450억달러로 높였다. 가이던스 하단 기준으로도 전년보다 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자본지출이 약 509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만 790억~940억달러를 추가로 집행해야 한다.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둔화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0.9%로 전년 동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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