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공동 2위, 올 시즌 최고 성적…日 니시무라 유나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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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P뉴시스

전인지.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베테랑 전인지(32)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쓰며 다시 정상에 설 날이 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0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사흘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이와이 아키(일본),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니시무라 유나(일본·21언더파)와는 5타 차.

공동 2위는 전인지의 올 시즌 최고 성적.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전인지는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고, 특히 허리 통증 탓에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톱10에 단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부상을 털어내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스윙을 익히면서 3월 포드 챔피언십 5위에 이어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라 부활을 증명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이자 최고 성적을 갈아치으며 통산 5승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니시무라 유나.  로저스  |  AP뉴시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니시무라 유나. 로저스 | AP뉴시스

일본 무대에서 통산 6승을 챙긴 뒤 2023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니시무라는 뒤늦은 미국 무대 첫 승 감격을 누렸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니시무라는 2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인 데 이어 마지막 날에도 5타를 더 줄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하며 상금 45만 달러(6억1000만 원)를 획득했다.

임진희가 합계 1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마크했고, 김아림과 양희영이 12언더파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 황유민은 11언더파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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