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휴대폰 필요하면 말하지”…삼성이 로제 SNS로 달려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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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로제가 10일 자신의 SNS에 아이폰 프로18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그랬어(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이달 10일 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손에 들고 찍은 사진에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이 남긴 댓글입니다. 애플이 유명 아티스트와 손잡고 만든 게시물에 경쟁사인 삼성이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이 댓글에는 ‘좋아요’ 42만 개, 답글 약 3600개가 달렸습니다. 별도 광고 없이 댓글 한 줄이 수십만 건의 반응을 끌어냈습니다.로제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애플과 협업한 콘텐츠로 신곡 ‘뉴 트릭(New Trick)’을 18일 선보일 예정입니다. 블랙핑크는 2019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동남아에서는 ‘갤럭시 A80 블랙핑크 에디션’도 출시됐습니다. 7년 전 갤럭시를 홍보했던 블랙핑크 멤버가 이번에는 아이폰18 프로 홍보 콘텐츠에 등장했습니다.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직후에는 삼성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우리가 남긴 음식 재탕 끝내면 알려줘”라고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듀오’라는 이름을 두고 언어학습 앱 듀오링고 계정을 태그한 뒤 “정말 유감이야. 쟤들이 우리 것도 베꼈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삼성의 ‘애플 저격’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4년에는 콘센트 옆에서 아이폰을 충전하는 이용자를 ‘월 허거(Wall Huggers)’라고 조롱했고, 2017년에는 아이폰의 이어폰 단자 제거 등을 희화화했습니다. 이후 삼성도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공격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폴더블에서는 유독 더 자신감이 넘쳐보입니다. 삼성은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시작으로 올해 8세대까지 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특히 폴드8은 기존보다 가로로 넓어 펼치면 4대3 비율이 되는, 여권을 연상시키는 폼팩터를 택했습니다. 애플도 첫 폴더블폰을 가로로 넓은 ‘여권형’으로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아이폰 듀오를 ‘여권 모양’이라고 표현했습니다.흥행 성적도 삼성의 자신감을 뒷받침합니다. Z8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 144만 대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을 세웠고, 구매자 10명 중 약 7명이 폴드8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폴드8·폴드8 울트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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