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48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엉뚱한 사람에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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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3 09:16 수정2025.09.23 09:1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8명의 결과를 엉뚱한 사람들에게 보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개인정보 유출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해 올해 들어서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질병청은 지난 8월1일 국민건강영양조사 1개 지역 조사대상자 48명의 전체 결과지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24명에게 오발송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48명의 인적사항을 비롯해 체질량지수 등을 열림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이 포함돼 있었다.

질병청은 당일 사고를 인지하고 문자를 수신한 24명에게 자료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URL을 차단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도 전화와 문자 등으로 상황을 알렸다.

이보다 앞선 6월 25일에는 한국희귀질환재단 주관으로 개최된 '희귀질환 유전상담' 심포지엄에서 배포된 자료집 100부에 환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환자 10명의 이름과 의심 질환명, 검사 결과가 그대로 담긴 것이다. 질병청은 자료 유출 사실을 다음날이 돼서야 인지하고 자료집을 회수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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