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둥둥 뜨는 ‘임상시험 문건’…식약처 “사과”

5 days ago 16

1195명 이름·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우려”…권리 구제 방법 안내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통해 임상시험 문서가 유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식약처 소속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난 14일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 “지난 12일 비정상적인 접근을 통해 홈페이지 내 임상시험 정보가 유출됨을 인지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1195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보고담당자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총 3개 항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원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시스템 내 검증 기능 강화, 불필요 항목 조회 내용 삭제 등 조치를 진행했으며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조치를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리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파밍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다고 안내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 등 피싱 문자 및 메일을 주의하고 명의도용 확인 등 피해 최소화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청구 ▲법정손해배상 청구 ▲분쟁조정 신청 등 방법으로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앞서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식약처가 관리하는 임상시험 문서가 챗GPT를 통해 2672건을 내려받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한 후 접근 권한 차단 조치를 하고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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