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과제 0점 딛고… 2연속 ‘은빛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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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볼더링 銀 “준비한 것 다 못 쏟아내 아쉽다” 2, 3일 ‘리드’서 2번째 메달 노려 이도현이 30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결선에서 네 번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도현은 이날 은메달을 획득하며 2023년 항저우 대회 남자 콤바인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나고야=뉴시스 이도현(24)이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최초로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부 볼더링 결선에서 49.7점을 받아 2위를 했다. 일본의 안라쿠 소라타(20)가 74.5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나라사키 도모아(30)가 44.9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도현은 2023년 항저우 대회 남자 콤바인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볼더링은 미리 정해둔 홀드(손과 발로 잡거나 디딜 수 있는 부분)만 활용해 가장 적은 횟수에 4.5m 높이 암벽에 달린 톱(Top)까지 가는 문제 4개를 푸는 종목이다. 문제별로 톱을 찍으면 25점, 중간 지점인 존(Zone)까지만 가도 10점을 받는다. 제한시간 내 여러 번 시도할 수 있으나 실패 횟수에 따라 0.1점씩 감점된다. 이도현은 첫 과제에서 0점을 받은 게 뼈아팠다. 주어진 4분을 활용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존까지도 가지 못했다. 이도현은 두 번째 과제에서 24.9점, 세 번째 과제에서 24.8점을 얻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마지막 과제에서 앞서 도전한 안라쿠가 0점에 그쳐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마찬가지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결선 출전자 8명 중 마지막 과제를 성공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도현은 “(2연속 입상이) 기쁘면서도 그간 준비했던 걸 다 쏟아내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2일과 3일 열리는 리드(높이 15m 안팎의 암벽을 6분 이내에 올라 가장 높은 지점까지 도달한 선수가 이기는 종목)에도 출전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이전 대회까지는 스포츠클라이밍 개인전은 세부종목인 볼더링, 리드, 스피드를 모두 합산한 ‘콤바인’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각 세부 종목의 챔피언을 가린다. 리드 준결선은 2일, 결선은 3일에 열린다. 같은 날 여자 스피드에서는 정지민(22)이 6초18로 동메달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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