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겨냥한 李?…“고관대작으로 평생 산 사람, 소시민 삶 이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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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시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7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어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 없는 서민들에는 더 가혹하다”는 표현도 썼는데, 정치권에선 12억 원대 전세 관사와 보육 예산 삭감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 없는 서민들에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예산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이 과일 사 먹을 돈 몇천 원이 없어 마른침 삼키고, 몇만 원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밥 굶는 사람, 차라리 가족들 껴안고 죽어버릴까 고민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이 대통령은 이어 “끊임없이 삶의 현장 뒷골목을 돌아보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처한 가장 힘든 이들의 삶을 챙기는 것이 바로 국정이고 행정이고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칼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를 왜 합니까? 정치하는 우리가 끊임없이 되새길 질문”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추 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추 지사는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의 보육 예산 삭감 항의와 관련해 임의로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전 도정의 본예산 편성 당시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채우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다. 추 지사는 또 어린이집 운영지원비의 원아당 지원 단가를 1만2600원에서 6000원으로 낮춘 데 대해서는 시설당 월 100만 원의 국비 지원을 고려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추 지사는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래의 희망인 보육 현장까지 흔들리게 두지는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추 지사는 8월 5일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담은 추경안을 편성했다. 그런데 이후 경기도가 6월 도청 인근 아파트(156㎡)를 12억2000만 원에 전세 계약해 관사로 제공했고 추 지사가 7월부터 이곳에서 지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경기도는 도정 업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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