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라이즈' 21개 대학·124개 과제 선정…제2차 라이즈 위원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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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위원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라이즈 수행대학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위원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라이즈 수행대학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충남도는 2일 '2025년 제2차 충청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위원회 회의'를 열어 충남 라이즈(RISE) 사업을 수행할 21개 대학과 124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도는 이날 김태흠 지사와 위원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라이즈 수행대학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충남 라이즈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 17개 단위과제로 구성돼 있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글로컬대학 지원사업을 포함해 총 13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중 도의 핵심과제인 '지역 취업 보장형 계약학과 운영'과 '기초지자체-대학 협약 기반 자율형 지역 현안 해결'에 가장 많은 예산인 총 534억 원을 지원한다.

계약학과 운영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고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설계까지 협업하는 제도이다. 도내 16개 대학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광·외식 등 44개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취업 보장형 실무 인재(4000여 명)를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대학 역량을 활용하고자 대학과 지역사회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천안 안서동 대학로 활성화, 논산 스마트팜 등 총 32개 자율형 지역 현안을 발굴했다.

이에 시군에서도 지방비를 연계(총 41억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충남 라이즈 추진을 위한 올해 예산은 총 1403억원에 달한다.

도는 선정 대학과 협력해 앞으로 5년간 △5대 주력산업 부가가치액 증가(62조→71조) △청년 고용률 상승(43%→48%) △청년 전입 증가(청년 순 이동률 -0.5%→+0.1%) △도민 삶의 만족도 향상(6.2→6.6)을 핵심 목표로 '인재 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모 선정 결과는 대학별로 안내한 뒤 이의신청을 접수해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학으로부터 최종 선정 결과와 평가 과정에서 지적된 보완 사항 등을 반영한 수정계획서를 제출받아 6월 중 도와 선정 대학 간 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2040년이면 대입 인원이 40만 명대에서 20만 명대로 준다고 하는데 대학 수나 입학 정원을 반으로 줄이는 구조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도는 △대학 구조조정 △특성화 △계약학과 확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4대 분야에 집중해 라이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분배해서 예산을 나눠 갖는 방식은 자제하고 정말 뼈를 깎는 혁신 의지를 보이는 대학을 선별해 제대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도내 대학이 뚜렷한 특장과 색깔을 갖추고 생존해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심의·의결에 앞서 지난 2월 25일부터 한 달여간 도내 소재한 대학을 대상으로 라이즈 사업 참여 대학 공모를 추진해 학계와 교육계, 경제·산업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선정평가위원회를 꾸려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 평가와 온라인 대면 평가를 진행했다.

충청남도 RISE 사업 선정 결과 프로젝트1충청남도 RISE 사업 선정 결과 프로젝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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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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