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난방유 값에 美 일부선 장작 등장… 중간선거 ‘핫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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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런당 1월 3.8달러→10월 6.2달러… 난방유 의존도 높은 ‘핵심 승부처’ 메인州 상원의원 요구 등 수용… 美 행정부, 12년만에 비축유 풀기로 공화당 주류 대변해온 부시 일가… “텍사스주 민주당 후보 지지-기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난방유가 선거의 주요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여파 등으로 미국 북동부 지역의 난방유 가격이 급등하고 겨울철 난방 대란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1일 북동부 지역에 최대 31만5000배럴의 난방 비축유를 풀기로 했다. 약 100만 배럴인 미국 전체 난방 비축유의 3분의 1 규모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북동부에 있는 메인주 상원의원 선거가 중간선거의 핵심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 공화당 소속이며 재선에 도전하는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야당 민주당의 트로이 잭슨 후보(전 주 상원의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다. 콜린스 의원 또한 줄곧 연방정부에 비축유 방출을 요구해 왔다.● 12년 만에 난방 비축유 방출 미국 에너지부는 메인, 매사추세츠, 코네티컷주 등에 보관했던 비축 난방유를 다음 달 13일까지 민간 에너지업체에 대여해 각 가정에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비축유가 가정용으로 공급되는 것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북동부를 강타했을 때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 전체 가정용 난방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2달러(약 8200원)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6% 급등했다. 올 1월 말 갤런당 3.8달러(약 5000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로 뛰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의 상당수 가정이 치솟는 난방유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가정은 급기야 장작 같은 구식 난방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내 많은 지역이 천연가스, 전기 등을 난방에 이용하는 것과 달리 북동부의 주요 주는 아직까지 난방유에 크게 의존한다. 메인주에서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난방유를 사용하고 있다. 뉴햄프셔, 버몬트, 코네티컷주 등에서도 3분의 1 이상이 난방유를 사용한다. 민간 구호단체 ‘유나이티드웨이’에 따르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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