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벨트 지도농림축산식품부가 K-푸드를 지역 관광과 연계한 'K-미식여정(K-Gastronomy Journey)'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첫 사업으로 전국 닭요리 명소를 한데 모은 'K-치킨벨트 플랫폼'을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전통주와 식품명인 체험, 글로벌 식품축제 등을 연계해 미식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29일 기자와 인플루언서,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인 K-미식여정을 발표했다. 최근 K-푸드가 음식 소비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미식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K-치킨벨트 플랫폼은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관광명소, 전통시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연계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지역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플랫폼은 한식진흥원 누리집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2700여건의 추천과 지방자치단체 추천,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한 전국 닭요리 명소 30곳이 담겼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닭요리와 주변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방한 고려 활동 1위가 식도락 관광(61.7%)으로 나타난 점과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식 치킨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14%)로 꼽힌 점을 고려해 치킨을 미식 관광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 소비를 함께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8월 찾아가는 양조장과 우리술 투어, 9월 대한민국식품명인 미식 투어를 운영한다. 이어 10~11월에는 한식 페스타와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 대축제, 김치 페스티벌 등을 연계한 'K-푸드 페스타'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과 바이어를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등 농촌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식문화와 농촌 관광을 연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며 “K-미식여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우리 식문화의 매력을 더욱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2 hours ago
2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