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적자” 고백한 라이머, 사옥 매각해 44억 시세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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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사진l스타투데이DB

라이머.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계속되는 적자에 사옥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국경제TV는 라이머가 지난 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브랜뉴뮤직 사옥을 114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빌딩은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사거리 언주로 이면에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136㎡, 대지면적 320.5㎡ 규모로 지난 2007년 9월 준공됐다. 역삼역과 도보 12분 거리에 있으며 상권이 활발한 편은 아니나 사옥으로 쓰기에는 적당한 매물이라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머는 2019년 3월 해당 빌딩을 브랜뉴뮤직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 시기 70억원 가량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을 감안하면 약 60억원의 대출을 끼고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 계산해봤을 때, 라이머는 이번 사옥 매각으로 44억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측된다.

매체는 당초 135억원에 매물로 나온 해당 빌딩이 20억원이나 낮은 가격에 매각된 배경에는 브랜뉴뮤직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예스24는 지난 2월 해당 빌딩에 30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머는 2023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사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라이머는 “지금 브랜뉴뮤직 사옥이 있는 장소는 내가 20년 전 이 일을 처음 시작했던 장소의 맞은 편이다. 돈이 없어서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며 살았는데, 10년 후에 그 옆 건물을 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전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으로 회사에 적자가 발생했다”라고 회사 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브랜뉴뮤직에는 라이머를 비롯해 범키, 한해, 뮤지, AB6IX, 유나이트 등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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